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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연구중심 제약사로 체질개선...연간 R&D비용 1천억 돌파면역항암제 등 신약 후보물질 발굴 적극 투자...임상 본격화 하면 더 늘어날 듯

[라포르시안] 국내 제약사 중에서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유한양행이 연구개발(R&D)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유한양액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부문 투자 비중이 다른 상위제약사보다 저조해 제약사 본연의 임무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11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R&D 비용으로 지난해 상반기 480억원, 하반기 52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2016년 R&D 비용은 총 850억원이었다.

2016년 기준으로 보면 R&D 투자비용이 1,000억원을 넘어선 곳은 한미약품(1,625억원), 녹십자(1,170억원), 대웅제약(1,164억원), 종근당(1,021억원) 등 4곳이다.

유한양행은 작년부터 연구중심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R&D 비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정희 사장 취임 이후 신약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체질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며 “정확한 공시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1,00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R&D 부문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올해도 ‘혁신 신약’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먼저 면역항암제 3개 신약 후보물질의 신규 임상을 시작한다.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 2분기 중 면역항암제(YH24931)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YH25724) 임상 1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YH25448’의 1상과 2상의 임상은 오는 4분기에 종료하고, 올해 연내 미국에서 추가 임상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또 ▲순환·대사 ▲염증·면역 ▲종양 질환 등 3대 전략 질환군에도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말초 신경병증 등에 관한 개량신약 4종은 3상 단계에 접어들었고, 천염물 신약인 치주염·관절염 치료제 ‘YH23537’은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장폐색증 치료제 ‘YH12852’와 임플란트주위염 치료제 ‘YH26153’은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현재 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등이 본격화되면  R&D 투자 규모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항암제로는 탐색 단계로 합성신약 4종, 바이오 신약 3종, 리보핵산 신약 1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면역항암제와 폐암 치료제는 각각 1상과 2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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