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존재 목적은 의사의 정당한 권익 쟁취하는 것"

[라포르시안]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최 대표는 10일 출마선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사협회 존재의 최고 목적은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단 없이 투쟁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40대 의협 회장선거에 출마한 것은 '시대의 부름'"이라며 "최대집이 나섰으므로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강한 자심감을 드러냈다.

6대 선거공약도 제시했다. 

의협 회장으로 당선되면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기 위해 중단 없이 투쟁하는 회장 ▲불합리한 급여기준과 현지확인 등의 이유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회원 옆에서 함께 하는 회장 ▲의료계 내부의 조직 질서 근본적 개편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 건강보험 강제지정제 폐지, 및 단체계약제 추진 등 의사의 정당한 권익이 보장되는 근본적인 의료제도 개혁 추진 ▲사회적 역량 극대화를 통해 의협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의료를 멈춰 의사를 살리겠다. 그것은 총파업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런 일은 저 최대집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해도 비대위 투쟁위원장으로서 역할은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최 대표는 "선거에 출마하더라도 비대위의 활동 기간인 4월 말까지는 투쟁위원장으로서 활동은 계속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집 전의총 대표는 전남 목표 출생으로 목포고등학교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전의총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거쳐 현재 전의총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도 맡고 있다. 

한편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는 제 40대 의협 회장선거는 오는 2월 20일경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당선자는 3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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