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으로 물망에 올랐던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사진)이 수락 의지를 내비쳤다.

이정희 사장은 지난 9일 “협회에 대한 봉사의 개념으로 차기 이사장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유한양행이 사업다각화를 하고 연구개발 투자기업으로 탈바꿈을 위한 변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CEO로서 보다 많은 시간투자가 필요했다”며 “시간을 좀 더 많이 회사에 할애해야 할 시점에서 이행명 이사장의 이사장직 권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행명 이사장이 ‘국내 상징적 기업인 유한양행이 협회 이사장직을 한 번도 맡지 않았다’며 강력 권유해 왔고, 중차대한 시기에 추천을 받게됐다”며 “책임을 맡겨 주시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선임은 이사회와 총회에 보고토록 정관에 명시돼 있다. 따라서 2월 초순 열리는 이사장단회의에서 차기 이사장이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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