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원장.
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원장.

건강하고 축복받는 임신을 위해 가장 먼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임신 전부터 준비를 하고, 병원에 가는 것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임신에 필요한 기본적인 배란일 계산은 물론이고 엄마가 되기 위해 엄마가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 지켜야 하는 생활 습관 등에 대한 전문의 임신상담이 필수다.

또한 여성들이 계획하지 않은 임신에 대한 고민으로 산부인과를 찾는다. 이러한 원치 않는 임신은 여성에게 큰 부담감을 주게 되고 임신중절수술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임신상담은 가족계획에 대한 조언은 물론이고 적절한 시기에 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올바른 피임법과 산모가 될 여성의 건강상태 등에 대해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을 말한다.
 
전문의 임신상담에서는 임신 전 유전적인 질환에 대한 상담이나 풍진면역 상담 등을 진행한다. 풍진에 면역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예방 접종 후 6개월 이후 임신이 권장된다. 임신 중 풍진에 걸리게 되면 아이는 선천성 심장질환에 노출될 수 있고, 청각장애 등의 선천성 기형 위험도 있다.
 
배란일 계산은 생리 주기를 28일로 잡았을 때, 생리가 시작된 날로부터 14일이 지난 날을 임신 가능성이 있는 날로 계산할 수 있다. 배란일을 기준으로 앞뒤 3~4일 정도가 임신 가능성이 있는 가임기다.

특히 임신상담이 필요한 것이 초기 임신 증상에 관해서다. 여성은 임신을 하게 되면 다양한 신체변화를 겪게 되는데, 개인에 따라 전혀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정상 생리 주기에 생리가 없으면 반드시 임신상담을 받아볼 것이 당부된다.

명동 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원장은 “임신상담 시 여성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내용이 임신초기 증상이다. 임신 초기 증상은 개인차가 있으나 뚜렷하게는 생리가 없고 입덧을 시작한다”며 “이와 함께 평소보다 몸이 무겁고 피곤함이 느껴지거나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경우,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유방이 커지면서 배가 당기고 아프면 임신 초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강 원장은 “임신상담은 가임기 여성이라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필수적인 산부인과 진료다. 무엇보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가벼운 질병이라도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혼이라 해도 여자전문의를 통한 임신상담 및 검사를 의무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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