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환자 재활로봇 보행치료 등에 재활수가 적용

사진 맨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위스 HOCOMA 사의 재활로봇 Erigo pro, Lokomat nanos, Andago. 사진 제공: 창원 희연병원
사진 맨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위스 HOCOMA 사의 재활로봇 Erigo pro, Lokomat nanos, Andago. 사진 제공: 창원 희연병원

[라포르시안] 창원 희연병원(병원장 김양수)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보험 재활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았다고 5일 받았다.

산재보험 재활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에 따라 창원 희연병원은 앞으로 3년간 재활로봇 보행치료를 포함한 25개 항목에 재활수가 적용을 받는다.

희연병원은 스위스 HOCOMA 사의 재활로봇 3기종을 도입해 산재환자에게 기립, 초기보행, 자율보행 등 세 단계 재활로봇 보행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1단계 재활로봇 Erigo pro로 발병 초기 와상 환자의 보행에 대한 의지 자극, 반복적 움직임 및 전기 자극 치료를 제공하고, 2단계 재활로봇 Lokomat nanos를 통해 객관적 평가 및 피드백을 통한 초기 보행 훈련을 실시한다.

보행 능력이 향상된 3단계에는 Andago로 실제 지면에서 환자 스스로 걸어 다니는 자율 보행 훈련을 제공한다.

이밖에 상지 가상현실 재활 훈련, 연하 훈련, 일상생활동작 훈련, 언어 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산재환자의 빠른 일상복귀를 돕는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양수 병원장은 “기존 보행훈련은 치료사와 일대일로 15분 동안 서른 걸음이 가능하나 재활로봇의 도움을 받으면 치료 효과가 24배 높아져 무려 720걸음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재활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발병 후 6개월의 초기 단계에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해 환자의 빠른 일상복귀를 돕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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