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 문제에는 남녀노소가 없다. 하지만 비뇨기과는 남성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병원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남성의 질환에만 특화된 진료과라는 오해 때문이다. 이에 많은 여성들은 비뇨기 질환이 발생하면 고민 없이 산부인과를 찾는다.

이러한 편견을 타파하고자 72년 만에 비뇨기과의 명칭을 '비뇨기의학과'로 변경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뇨기’라는 의미가 남성의 관점에서 굳어지면서 환자들이 비뇨기 질병 발생 시 진료를 꺼리면서 질환을 키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비뇨기과에서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발병할 수 있는 요실금이나 신경인성 방광 등의 배뇨 문제,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 결석 등을 다양한 비뇨기 질환을 치료한다.

부인과에서 해결할 수 없는 여성 비뇨기 문제를 치료하기도 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의료진들은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비뇨기 문제 중 속옷에 피가 묻어 나오는데 산부인과적인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비뇨기과에 내원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장부터 방광, 요도까지 이어지는 비뇨계통과 생식계통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콩팥, 방광, 요도, 요관, 골반근육 등 그 원인이 다양해 부인과보다 비뇨기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혈뇨를 보이거나 빈뇨나 잔뇨, 배뇨통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뇨기 검진을 통해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방광염, 요실금, 요도하종물 감염 및 요도게실 등은 물론 갱년기로 인한 여성 비뇨기 문제도 비뇨기과 진료과목에 해당한다.

유쾌한비뇨기과에서는 “비뇨기과는 비뇨계통과 생식계통에 문제가 발생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내원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비뇨기관 뿐만 아니라 성 기능장애가 의심될 때도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한 만큼 내원을 망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뇨기과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뇨기과 전문의는 비뇨기 계통과 생식기 계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여러 가지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한 상태에서 진단을 내려 보다 정밀한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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