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상에 일상 풍경이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게시물을 통해 자신의 외모를 과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 중에는 실물 그대로를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포토샵으로 사진을 수정해 올리는 경우도 많다.

특히 동양인은 가느다랗고 작은 눈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눈 부분을 크고 또렷하게 수정하는 일이 다반사다.

이에 따라 작은 눈에 외모 콤플렉스를 호소하는 이들은 쌍꺼풀 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쌍꺼풀 수술은 홑꺼풀인 눈매에 쌍꺼풀 라인을 잡아주는 수술로 쌍수 성형으로도 불린다. 쌍꺼풀 수술은 연령별로 원하는 모양이 다양하며 SNS를 이용하는 젊은 세대는 눈이 크고 또렷하면서 쌍꺼풀 라인이 자연스러운 형태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쌍수 성형 라인은 보통 인라인, 인아웃, 아웃라인이 있는데 인라인 쌍꺼풀은 쌍꺼풀 라인이 눈 안쪽부터 시작되며 자연스러운 속쌍꺼풀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아웃라인 쌍꺼풀은 라인이 눈 바깥쪽에서 시작된다. 이는 눈매가 서구적으로 보이면서 시원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나 동양인 눈에는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아웃라인 쌍꺼풀은 아웃라인과 인라인의 중간형태로 눈매가 시원하면서도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도움을 준다.

각각의 라인은 안구의 크기, 깊이, 몽고 주름 정도에 따라 가능여부가 결정된다. 따라서 아웃라인으로 쌍수 성형을 진행한다고 해도 무조건 눈이 커지는 것은 아니며 원래 눈의 안검하수 여부나 눈의 피부 상태, 몽고주름의 여부 등에 따라서 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웃라인으로 진행했을 때 눈의 크기에 변화가 없고 오히려 어색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쌍꺼풀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멍, 재출혈 및 혈종 등이 있으며 멍은 보통 1~2주 이내에 회복되며 드물지만 재출혈 또는 혈종은 크기가 큰 경우 수술직후 응급제거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 직후 1~2주간은 눈에 이물감, 당김 현상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한달 이후 호전되기 시작해 6개월 뒤 대부분 사라지며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드물게는 안구건조증, 시력저하, 시야장애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현대미학성형외과 황호 원장은 “눈썹과 눈의 사이의 거리, 피부노화 정도, 눈두덩이의 지방과 두께의 정도, 안검하수 여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쌍수 라인과 두께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몽고주름이 심하게 덮인 경우나 눈의 가로길이가 좁은 경우엔 앞트임이나 뒷트임 등의 수술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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