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전국 신생아중환자실을 대상으로 긴급 실태 점검을 벌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19일 오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긴급 현안보고를 통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심정지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국과수와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등 보건당국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를 통해 원인이 확인되면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이 같은 불행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신생아중환자실을 상대로 긴급 실태 점검을 벌이고, 사망원인이 밝혀지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발생하지 말아야 할 현안에 대해 보고하게 돼 매우 가슴아프다"며 "세상에 나와 제대로 꽃피우지도 못하고 세상을 달리한 신생아들의 명복을 빌고, 부모님들께는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현안보고에서 "신생아들의 사망 원인이 규명되면 재발방지 방안을 철저히 마련하겠다"면서 "올 연말 환자안전사고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환자안전종합계획 등 종합적인 환자 안전관리 강화 방안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 실태 점검 통해 개선 및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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