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사)한국당뇨협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7 세계당뇨병연맹 총회(2017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Congress, IDF)’에서 차기 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세계당뇨병연맹은 이번 총회에서 2019년 12월에 열리는 차기 총회 개최지로 부산을 확정했다.

협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차기 총회에 약 2만여 명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과 영양사, 운동처방사 및 정책당국자, 관련 산업 종사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IDF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가 선출됐다. 조 교수의 임기는 2018~2019년까지 2년이다.

또 2019년 개최되는 세계당뇨병연맹 총회 홍보대사로 한국당뇨협회 홍보대사인 배우 김성원(81)씨가 선정됐다.

당뇨인이면서 한국당뇨협회 홍보대사인 김성원 씨는 IDF 총회장에서 ‘당뇨인의 삶'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IDF 회장이 수여하는 공로패를 받았다. 의료인이나 단체가 아닌 당뇨인이 공로패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한편 한국당뇨협회는 세계당뇨병연맹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한국당뇨협회는 1995년에 설립해 당뇨소식지 발행, 무료 혈당측정기 보급, 당뇨인교육캠프 개최 등 다양한 당뇨병 예방 활동을 펴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 정식 회원국 가입을 계기로 앞으로 세계당뇨병연맹과 협업하면서 다른 나라들과 국제적인 당뇨병 예방을 위한 계몽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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