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내용 BCG 백신.
피내용 BCG 백신.

[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4주 이내 영아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경피용 BCG 결핵예방 백신 무료 지원을 내년 6월 15일까지 5개월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1월 국내 공급 예정이던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 제조사의 내부 질 점검 일정으로 인한 공급재개 일정 변경과 일본산 피내용 BCG 백신의 추가 공급 어려움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결핵 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유아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를 통해 경피용 BCG 백신으로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원활한 임시예방접종 사업 수행을 위해 미접종자 보호자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림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국내 공급이 부족한 피내용 BCG 백신의 조속한 추가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사, 국외 제조사 및 해당 국가 보건당국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공급 정상화 시점까지 추가적인 외교적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별도로 근본적인 백신 수급 안정화를 위한 공급방식, 긴급채택 등 실행 가능한 안을 '국가예방접종 백신 수급체계 개선 TF'에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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