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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갑질 논란 성심병원에 노동조합 생겨..."선정적 춤 강요는 빙산의 일각"지난 1일 설립총회 열어...앞서 설립된 춘천성심병원도 조합원 가입 급증
지난 1일 민주노총 경기도지역본부 경기중부지부 대회의실에서 한림대의료원 산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동탄성심병원·한강성심병원·한림성심병원 등 4개 병원 노동조합 설립총회가 열렸다.

[라포르시안] 간호사에 '선정정 춤'을 강요하는 식으로 노동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각종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논란을 빚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4개 병원에 노동조합이 생겼다.

3일 전국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학교법인일송학원이 운영하는 한림대의료원 산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동탄성심병원·한강성심병원·한림성심병원 등 4개 병원 노동자들이 지난 1일 민주노총 경기도지역본부 경기중부지부 대회의실에 모여 노동조합 설립 총회를 열고 보건의료노조에 가입원서를 제출했다.

한림대의료원지부의 지부장으로는 채수인 조합원이 선출됐다.

채수인 초대 지부장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괄목할 성장에는 직원들의 피와 땀, 눈물이 스며있다"며 "얼마 전 언론을 뜨겁게 달궜던 ‘선정적 춤’은 한림대의료원에 켜켜이 쌓여 있는 갑질 가운데 빙산의 일각이다. 오늘 노동조합 설립을 통해 한림대의료원에 쌓여 있던 잘못된 문화를 드러내고 올바르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한림대의료원 산하 강남, 동탄, 한강, 한림성심병원의 노조 설립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기사: 수없이 많은 대한민국의 '성심병원'들>

지난 2011년 말 설립된 춘천성심병원까지 합하면 5개 병원에서 조합원 수가 1,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현재 노동조합 가입원서를 배포 중이며, 지난 2일까지 990여명이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춘천성심병원의 조합원이 300여명 정도인 걸 감안하면 현재 5개 병원의 전체 조합원 수는 1300여명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노조 설립에 따라 재단과 산하 각 병원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는 "노동조합 설립총회가 열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2일 이른 아침부터 부서장회의를 개최해 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한게 아닌가하는 정황이 파악되고 있다"며 "과거 휴면노조 및 관리자 주도의 노동조합 설립 의혹 등으로 볼 때 노조 가입을 방해하거나 새로운 방식의 부당노동행위가 만연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를 향해 철저한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달 15일부터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을 대상으로 임금체불과 성희롱 등에 관한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관련 기사: 인권침해와 갑질, 성심병원·을지대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보건의료노조는 "노조가 설립되기 이전 파악된 한림대의료원 소속 병원의 노동현실은 소위 ‘병원 현장 갑질’의 백화점이었다"며 "고용노동부는 당연히 한림대의료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개입해 엄정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 산하 춘천성심병원에는 지난 2011년 말 노동조합이 설립돼 현재 운영 중이다.

그러나 춘천성심병원 노조의 경우 초기에는 조합원 수가 150여명을 넘었지만 이후 관리자 주동의 노동조합 설립과 사측의 지속적인 압박 등으로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김광근 춘천성심병원 지부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부당노동행위와 인권침해 등의 논란이 불거진 이후 다시 조합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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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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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렁이 2017-12-06 19:17:52

    결국 그렇게 흔들어 대더니

    먹고야 말았네요..... 민노는 한다면 하는 군요.....

    일송가족의 날 장기자랑....... 온가족 모여서 한 장기자랑을 흔들어 대더니

    성심인도 결국에는 먹혀 버리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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