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은 시력, 안경이나 렌즈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 시력교정수술 방법이 있다. 이러한 수술의 발달은 눈이 좋지 않은 많은 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눈이 나빠도 시력교정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원추각막이다. 각막확장증, 원추각막은, 안구가 점차 돌출되어 심한 근시나 불규칙한 난시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안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약 2,000명 중 한 명 꼴로 발생되는 흔한 질병으로, 얇아진 각막의 일부가 눈속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밀려 나와 원래의 각막의 형태가 변형되고 뒤틀리며 원래의 기능을 점점 잃어가게 된다.

증상은 일반적인 굴절이상이나 난시와 같은 흐릿한 시야로 시작되며, 물체 주변에 여러 개의 상이 흩어져 보이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야간 시력을 저하시켜 어두울 때 시각 왜곡과 흐릿함이 현저히 커진다.

문제는 원추각막의 소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수연세안과에서 고일환 원장을 주축으로, 2004년 개원 시부터 원추각막연구소를 통해 고난이도 안과질환 및 원추각막 질환 분야에 특화해 치료를 해오고 있다. 

수연세안과에 따르면 고일환 원장은 미국 Avedro사의 각막교차결합술 및 세계 최대 안과 유전자 분석기관인 Avellino사의 임상의학자문위원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다. 원추각막 치료에 있어 국내 최다의 수술 증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일환 원장은 “원추각막은 진단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그럼에도 부적절한 렌즈 사용에 의해 각막지형도에서 원추각막으로 오인 받는 ‘가짜 원추각막’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원추각막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하고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고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판독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고 원장은 "시력교정수술 전 원추각막의 위험도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은 시력교정수술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정확한 위험도 평가를 거쳐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시력교정수술 후 원추각막의 위험도는 ‘0’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 외에도 퇴행이나 건조증, 빛 번짐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임상경험을 가진 숙련된 전문의와 수술 전 상담은 물론 수술 후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잘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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