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간담회서 주장

추무진 회장이 한약 안전성 검사 의무화 팻말을 들고 있다
추무진 회장이 한약 안전성 검사 의무화 팻말을 들고 있다

[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는 추무진 회장이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약분야 정책 현안 의견수렴을 위해 경주에서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한약의 안전성·유효성·성분검사 의무화를 주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추 회장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대한 제도가 의약품과 같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협 관계자들도 추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토론자로 나선 이성우 정책이사(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한약과 관련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국민건강을 지키려면 식약처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석중 한방대책특별위원(강북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역시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가 필요하다. 특히 암과 같은  중증질환에 사용 때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협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한약과 한약제제의 성분 표시와 관리, 원외 탕전실 문제 제기와 폐지에 대해서는 대한약사회, 대한한약사회 대표도 의협과 같은 주장을 했다.  

한편 식약처 주최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오늘(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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