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연장 심사 결과 발표…재인증 탈락시 이미지 하락 등 우려

[라포르시안] 제약사 4곳이 이달 말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만료를 앞두고 있어 재인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온스, 제넥신, 젬백스엔카엘 등 3개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오는 11월 30일자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이 만료된다.

앞서 이들 4개 제약사는 지난 2014년 11월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유효기간은'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인증을 받은 날부터 3년이다.

휴온스 등 4개 제약사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 신청을 내고 재인증 심사를 위한 인터뷰를 마친 상황이다.

복지부는 11월 중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열고 재인증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에서 탈락할 경우 연구개발 지연과 기업의 대외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혁신형 기업에는 약가우대, R&D 우대, 세제 지원, 규제 완화, 정책자금 융자, 인력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재인증이 무산되면 이러한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된 제약사들은 'R&D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적극 강조한다"며 "이러한 타이틀이 무산될 경우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 추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다국적제약사로는 유일하게 혁신형 기업에 선정된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인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노피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희귀질환, 백신·감염질환, 면역·염증, 종양, 신경과학,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7개 치료 영역에서 모두 6개의 신약을 출시했고, 현재 47개의 임상 개발 신약·백신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다.

배경은 사노피 대표이사는 “3년 전 혁신형 기업으로 선정된 뒤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 왔다”며 “한국에 진출한 10대 다국적 제약사들 중 유일하게 혁신형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자체가 한국법인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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