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부산대병원 등에서 발생한 잇따라 전공의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공의 수련병원 변경결정권을 현행 해당 수련병원장에서 제3의 기관에 이양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전공의 인권유린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피해 전공의 대부분이 내부고발을 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한다. 전공의법이 있지만, 이 법만으로는 어렵다. 내부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느냐"는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전공의 인권유린 사건에 대해 언론 보도뿐 아니라 상세 내용을 보고 받고 있으며,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저희는 피해 전공의 보호를 일차 목표로 두고 법을 고치려고 하는데, 내부 고발을 하더라도 피해자가 또 피해를 본다고 한다. 피해자가 더는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수련병원 변경 결정권을 제삼자에게 이양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연말까지 안을 내놓기 위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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