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0일 국회서 정책토론회 마련...을지대·성심병원 조합원 참석해 증언

[라포르시안]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회의실에서 '보건의료산업의 좋은 일자리 의미와 그 실현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보건의료노조가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병원내 갑질문화를 근절하고 보건의료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토론회에는 성심병원과 을지대병원 노동조합 조합원이 참석해 병원내 인권유린과 괴롭힘 행위의 실태를 증언할 예정이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부소장이 '보건의료산업의 좋은 일자리 지표 개발 및 실현방안 연구' 결과에 대해서, 장재규 서울시립대 교수가 '보건의료산업 임금실태 및 격차해소 방안연구(스웨덴, 독일 연대임금제의 역사적 교훈)'에 대해서 각각 발제를 한다.

발제에 이어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변성미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사무관, 김종철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장, 하태길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서기관, 김상기 라포르시안 편집국 부국장이 참석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 실현방안에 대해 토론을 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성심병원만이 아니라 모든 병원에 임금갑질, 휴가갑질, 노동갑질, 모성갑질, 성희롱갑질, 폭력갑질, 지시갑질, 비품갑질, 정치갑질, 의료갑질 등 10대 갑질이 일상적으로 만연해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은 인권의 사각지대가 아니라 최고의 인권이 보장되는 일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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