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외과 오보영 교수는 최근 개최된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017년 두산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논문은 ‘대장암 세포에서 리빈(livin) 유전자 억제를 통한 항암약물 효과의 강화’이며,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오 교수는 암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물질로 알려진 리빈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 결과 대장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었으며, 기존의 대장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암약물을 병용 투여하였더니 항암약물을 단독으로 투여한 경우에 비해 항암 효과가 상승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오보영 교수는 “대장암의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항암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이러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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