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한의사협회가 회원 다수의 뜻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을 위해 한약(첩약)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한다.

한의협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첩약 급여화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78%의 찬성률로 급여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원 투표에는 1만1,948명이 참여했고 9,347명이 첩약 급여화에 찬성했다.  

첩약 급여화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지난 2012년 2,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치료용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한시적 시범사업을 하고, 향후 확대 여부를 논의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그러나 한의계 내부 사정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홍주의 한의협 회장 직무대행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입법과 함께 한의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며 "회원 투표를 통해 회원들의 뜻이 명확히 확인된 만큼 법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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