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함을 느낄 때 가장 이상이 오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목주변이다. 목주변에 뻣뻣함이 느껴질 때 대부분의 경우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풀리게 된다.
하지만 장기간 휴식을 취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목통증이 발생한다면 단순 피로로 인한 목통증이 아니라 관절에 이상이 생겨 생긴 통증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목통증을 피로로 인한 것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여겨 방치하게 되면 더 큰 통증이 될 뿐 아니라 만성통증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의 경우 머리를 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목자체의 힘으로 머리를 받치는 것은 아니다. C자형 형태의 구조적인 형태와 주변 근육, 인대의 도움으로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해 받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인해서 이 균형이 깨진다면 목뼈는 과도한 부담을 받아 통증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요즘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다. 지하철이나 집에서 스마트폰을 볼 때 본인의 자세를 떠올려 보면 쉽다.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아래에 두고 머리를 늘어뜨려서 보게 된다. 이 자세는 인대나 근육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목뼈만으로 머리를 지탱하게 되기 때문에 목뼈의 부담이 상당히 가는 자세다.
이로 인해 목뼈가 일자가 되는 일자목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은 물론 목디스크나 허리통증까지 악화될 수 있다.
일자목으로 인한 목통증과 허리통증 등 만성통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숙련된 치료사의 손으로 직접 체형을 교정하는 도수치료는 약물이나 마취가 없는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적은 안전한 치료법으로 손꼽힌다.
수원 더힘병원 정승호 대표원장은 “평소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결림과 만성통증이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봐야 한다"며 “목뼈의 변형 정도, 주변 관절이나 근육, 인대의 손상 정도까지 파악해 전체 밸런스가 영향을 받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척추와 체형교정에 탁월한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눌린 신경을 해소시켜 통증해소는 물론 근본적인 치료로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