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사진 왼쪽)와 김숙정 연구원(사진 오른쪽)
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사진 왼쪽)와 김숙정 연구원(사진 오른쪽)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가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7회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논문발표를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Going Together for Better Hypertension Contro’을 주제로, 고혈압 치료와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학제, 다분야의 협력과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조경현 교수의 논문 주제는 ‘경계성 고혈압인 여성들에게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투여 시 HDL 기능 강화를 통한 고혈압과 대동맥 경직도 개선 여부’에 관란 것이다.
 
조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계성 고혈압인 여성 52명에게 8주간 하루 10mg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투여했을 때 총콜레스테롤이 20%, 중성지방이 14% 줄어들고, HDL은 폴리코사놀 섭취 전보다 1.3배 늘어났다. 폴리코사놀이 LDL 산화 저항성과 HDL의 항산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HDL입자의 크기도 증가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HDL 기능강화를 통해 고혈압과 대동맥 경직도를 개선했다.

경계성 고혈압인 여성이 8주간 폴리코사놀을 섭취했을 때 혈압과 CETP활성이 낮아지고 HDL의 양과 기능이 증대됐다.

조경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HDL 질을 높이는 쿠바산 폴리코사놀 섭취 등 대안요법이 노화 관련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및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을 예방하거나 억제시킴으로써 수명 연장 및 항노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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