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일동제약의 첫 신약인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가 내달 출시된다.

26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베시보 보험약가는 1정 당 3,403원으로 최근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확정됐다. 병용투여하는 엘-카르니틴 제제도 보험급여가 적용되며 1정(330mg) 당 보험약가는 111원이다.

베시보는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제인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와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 대비 무작위, 이중맹검 시험에서 대등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테노포비르에서 문제가 됐던 신장기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과 같은 대표적인 부작용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신기능 저하와 관련해서는 신장 기능을 측정하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증가율이 테노포비르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안상훈 연세의대 교수는 “장기 복용하는 만성B형간염치료제의 특성상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데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베시보는 차별성이 높고, 교차내성 등을 감안해도 현존하는 몇 안 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물로서 효용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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