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공동으로 ‘만성 기도질환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요청하는 공동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보다 적절한 치료를 위해 전문가의 충분한 교육적 상담과 설명이 필요한 대표적 질환이지만 국내 의료현장의 특성상 한 환자에게 충분하고 전문적인 교육상담을 통상적인 진료 과정에서 진행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다.

결핵및호흡기학회 등 3개 학회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환자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요청하는 공동 의견서를 복지부와 심평원에 제출했다.

김영균 결핵및호흡기학회 이사장은 “만성 기도질환 환자의 고통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첫 번째 해결책으로 환자 교육상담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3개 학회가 뜻을 같이했다"며 "3개 학회는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위해 앞으로 전문 지견을 나누며 공동으로 움직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개 학회는 정부의 만성질환 교육비 급여화 정책의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교육상담 수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앞으로 TF를 통해 교육상담 수가 신설 정책의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관련 논문과 연구결과 등 근거를 모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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