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는 보다 더 아름다운 이목구비를 갖추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원하고 있다. 특히 안면 중앙에 위치한 코는 콧날 길이와 각도가 조금이라도 변경되더라도 인상이 크게 바뀌게 된다.
 
고대부터 현대사회까지 동서양 막론하고 미인의 기준에서 코를 중요하게 여겼으며, 콧날이 적당히 각도로 세워지고 오똑해야 한다는 기준에 부합되어야 했다. 조선시대의 경우 미인 기준 중에서 삼박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삼박은 손바닥, 발목, 콧날이며 콧날이 가늘면서도 곧고 적당해야 미인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콧날이 한쪽으로 휘는 휜코는 동서양 모두 좋지 않은 인상으로 받아들여졌고,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비슷하다. 코가 휜 경우 기능적으로도 문제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한 쪽 비공이 막히기도 한다.
 
한 쪽 비공이 막힌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만성비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수면 시 코골이가 심할 확률이 높다. 또한 심한 경우 호흡에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다른 성형수술과 다르게 휜코수술은 난이도가 높으면서도 코의 본래 기능을 다시 회복시킨다는 긍정적인 장점이 있다.
 
휜코수술은 비중격교정술과 정비술을 이용해 휜 코를 교정하는데 연골 또는 뼈가 휜 정도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진다. 연골만 휜 경우 비중격연골을 바로 잡아주는 비중격교정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뼈와 연골부위가 동시에 휘면 먼저 휘어진 연골을 바로잡는 비중격교정술 시행 후 휜 뼈를 절골해 재배치하는 정비술을 동시에 시행한다.
 
휜코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만큼 부작용도 적지 않기 때문에, 휜코수술비용이 비싸더라도 다른 재수술과 비교해 재수술 비율이 높은 편이다. 코를 제대로 교정 안하고 보형물을 삽입한 경우 휜코수술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휜코재수술은 먼저 삽입된 보형물을 빼낸 후 코를 바로 잡아주는데 보형물이 휜 경우에는 잘못 삽입된 보형물을 똑바로 잡아주어 휜 코를 교정한다.
 
한편, 강남 MVP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휜코수술은 난이도가 높아 2명 중 1명 꼴로 재수술환자가 발생하는 수술로 부작용 발생 비율이 높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위해서는 6개월이라는 텀을 둬야 한다. 따라서 부작용을 겪는 환자는 휜코재수술 다시 받기까지 최소 반년을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한다. 따라서 휜코를 교정하고 싶다면 풍부한 휜코수술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병원을 선별하는 데에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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