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화제약 전 총무팀장이 100만주 이상의 주식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대화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식담당자이던 윤모 전 총무팀장은 지난 10년간 대주주(이한구 전 회장‧김운장 전 회장‧노병태 현 대표이사)들의 개인주식 113만7,000주를 비롯해 자사주 5만주 등 총 118만7,000주를 횡령했다.

앞서 대화제약 대주주들은 지난 13일 최대주주 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에서 내부직원의 횡령 사실을 밝혔다.

대화제약은 전 총무팀장이 자사주 5만주를 현물 출고해 횡령한 사건으로 그 중 자사주 2만2,800주를 회수 조치했고, 횡령건으로 발생한 회사의 손해는 피의자의 재산환수를 통해 최대한 해소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유명 로펌으로부터 법률자문을 받아 대응을 하고 있다”며 “현재 금융감독위원회에 공시한 사항도 법률자문을 바탕으로 금감원의 의견에 따라 홈페이지에 공시 하게됐다"고 말했다.

현재 윤 전 총무팀장은 특정경제범가중처벌 등에 관현 법률위반(횡령 및 사기),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죄 죄목으로 지난 9월 25일자로 방배경찰서에 고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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