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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의료기사법에 묶인 물리치료사 업무, 별도 관리체계 마련해야"

[라포르시안]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이태식)가 이른바 '물리치료사 단독법' 제정을 위한 여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물리치료사협회는 지난 8월 광주에서 개최한 1차 공청회에 이어 이달 16일 대구에서 ‘2차 물리치료사 정책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보건대학교 연마관 지하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차 공청회는 '물리치료사 단독법', '한방 물리치료' 등의 현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공청회 참석자들은 ‘물리치료사 단독법’ 제정에 공감을 표시하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의료기사법에 따라 의사·치과의사의 지도 하에 업무를 수행하게끔 돼 있는 현행 법규정을 개편해 별도의 단독법을 마련해 물리치료사가 의료기관이 아닌 가칭 '물리치료원'을 개설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끔 하자는 게 핵심이다.

물리치료사들은 의료기사법에 명시된 '의사의 지도'라는 규정 때문에 물리치료사의 독자적 영업권이 제한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의사의 지도가 아니라 '처방·의뢰'를 받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물리치료사 단독법 제정안이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국회에 제출됐지만 의사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다.

물리치료사협회 이태식 회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낡은 의료기사법에 묶여있는 물리치료사의 업무를 그 업무 특성에 맞게 별도의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의료환경 변화에 발맞춰 물리치료사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물리치료사협회는 2차례 공청회에 이어 앞으로 중부권, 수도권, 국회에서의 공청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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