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가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가슴의 볼륨과 탄탄한 몸매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이 많다. 몸매는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변화를 줄 수 있는데 비해 가슴은 한계가 있어 의학적인 도움으로 가슴성형을 받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슴성형은 가슴의 모양과 볼륨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심리적 자신감도 얻을 수 있는 수술이지만, 간혹 부작용이나 불만족으로 인해 가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가슴성형 부작용의 대표적인 경우가 구형구축이다. 구형구축은 가슴성형 시 삽입되는 보형물 주위에 두꺼운 피막이 형성되어 점차 딱딱해지는 증상이다. 정도에 따라 1도에서 4도까지 나눠지며 좌우 비대칭, 보형물의 상방 이동, 윗볼록 등의 모양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개인의 신체에 따라 수술 시 과도한 조직 손상, 출혈, 감염 등 의료진의 미숙한 기술력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외 기대치와 다른 부자연스러운 크기, 모양 및 촉감의 불만족 등 환자 개인의 불만족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엔 수술 전 환자와의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이 대표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슴성형 부작용과 불만족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신체적 문제와 함께 정신적 스트레스도 가져올 수 있어 가슴재수술을 통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봉봉성형외과 민경원 원장은 “개인마다 최초 가슴 수술의 경과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가슴 재수술을 바로 시행할 수는 없다.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초 수술에 대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수술 방향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시기와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가슴 재수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초 수술이 잘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일부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의료진의 잘못된 수술과 환자와의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이 원인으로 꼽힌다. 때문에 병원 선택 시 가슴수술을 오랫동안 집도한 숙련된 전문 의료진과 가슴성형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사전 사후 시스템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민경원 원장은 “개인의 불만족을 줄이기 위해서는 3D 가상성형을 통한 수술 전후 3D 입체분석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또한 첨단 내시경 장비를 활용해 수술 전 가슴 주변에 미세혈관, 피부조직을 확인하여 수술 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가슴성형 이후에는 구형구축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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