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고혈압신약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가 발매 1주년을 맞았다. 듀카브는 ARB(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피마사르탄과 CCB(Calcium Channel Blocker·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다.

보령제약은 지난 9일 1박 2일 일정으로 듀카브 발매 1주년을 맞아 인천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스페셜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가천의대 문정근 교수가 ‘새로운 피마사르탄 암로디핀복합제(듀카브)’라는 주제로 듀카브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문 교수는 “최근 ARB와 CCB복합제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는 피마사르탄 암로디핀복합제는 주목할 만한 치료제”라고 말했다.

특별섹션으로는 SPRINT study 저자이자 심혈관질환 관련 세계적인 석학인 뉴욕 다운스테이트 메디컬 센터 소속 마이클 웨버 교수 강연이 진행됐다. 마이클 웨버 교수는 혈압수치를 낮출수록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내용의 ‘SPRINT study’ 공동 저자다.

최근 발표된 SPRINT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을 목표로 치료한 결과, 140mmHg 미만 치료군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율과 심혈관 원인 사망 및 모든 원인 사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웨버 교수는 “최근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마사르탄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계열로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24시간 지속 효과를 보이는 약제”라고 말했다.

듀카브는 지난 8월 기준으로 발매 후 누적 매출 약 70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10~11월 중 월매출 10억원을 돌파하고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듀카브는 현재 전국 100여개 종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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