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이하 닥터헬기)로 운항을 시작한지 6년 만에 이송 환자수가 5,000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지역 거점응급의료센터에 배치돼 출동 요청을 받으면 곧바로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태우고 출동한다.
복지부는 도서 및 산간지역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1년 9월 인천(가천대길병원)과 전남(목포한국병원)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해 현재 전국 6개 권역에 6대의 닥터헬기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연도별로 닥터헬기를 이용한 이송환자 수를 보면 2011년(9~12월) 76명을 시작으로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 2014년 950명, 2015년 941명, 2016년 1,196명, 그리고 2017년 1월 4,000명을 돌파한데 이어 8개월 만인 이달 6일 현재 이송 환자수 5,000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닥터헬기를 통해 이송된 환자 중 중증외상,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3대 중증응급환자 비율이 56.1%에 달한다. 나머지는 대부분 호흡곤란, 화상, 의식저하, 쇼크 등의 기타 응급질환환자였다.
복지부는 "닥터헬기 운영지역을 현재 6개에서 11개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협조해 배치병원 뿐만 아니라 소방, 해경 등 구급헬기 운영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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