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양모씨(37)는 1년 전부터 피부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살이 처져 팔자주름과 이중턱이 두드러졌을 뿐만 아니라 턱선도 처져 하관이 전보다 커졌다. 점차 노화되는 얼굴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피부과를 찾은 양씨는 상담 끝에 안면 리프팅을 선택했다. 통증에 대한 염려가 적고 비교적 시술시간이 짧다는 점이 치료를 결심한 이유였다.

피부탄력 저하는 피부노화의 대표 증상 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점차 감소하고 중력의 영향에 의해 살이 아래로 처지는 것이다.

사람마다 피부노화를 느끼는 시기는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30대가 지나면 탄력 저하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40대에서 50대 후반으로 갈수록 피부탄력과 윤기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목과 이중 턱 늘어짐, 눈 밑 지방 처짐이 가시화된다.

이러한 피부탄력 저하는 스스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아 피부과적 치료만이 확실한 해결책이다. CU클린업피부과 일산점 남상호 원장은 “요즘에는 통증 및 시술 시간에 대한 염려 없이 안면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술법들이 많이 등장했다”며 “초음파(HIFU) 장비를 통한 리프팅, 녹는 실을 이용한 실리프팅이 특히 각광 받는 치료 방식들이다”고 말했다.

살 처짐이 심할 경우 실리프팅을 일차적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이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취 후 피부 속으로 실을 여러 가닥 삽입함으로써 처진 살과 주름을 팽팽하게 당겨주는 원리다. 다양한 실리프팅 종류 중에서도 최근에는 복합실리프팅 시술이 많이 이뤄진다. 다소 굵고 돌기가 있는 실을 이용한 ‘마이더스리프트’와 가는 실을 삽입하는 ‘회오리리프트’를 병행하는 것이다.

주입된 실은 피부를 당겨주고 이후 피부조직에 머물면서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여 추가적인 리프팅 효과, 탄력 개선 효과, 피부톤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2~3개월 후부터 실이 빠르게 흡수되고 6~8개월이 지나면 거의 사라지므로 이물 반응에 대한 걱정도 없다.

이와 함께 초음파(HIFU) 장비의 일종인 울트라스킨을 이용한 치료도 활발하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피부 속 진피층에서부터 근막층까지 전달해 피부탄력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콜라겐을 자극해 피부 재생을 돕고 잔주름, 처진 주름, 목 주름, 이중 턱, 늘어진 볼살 등에도 도움이 된다.

남상호 원장은 “울트라스킨은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는 리프팅 시술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술 받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정도로 부담이 적다”며 “개인 차가 있지만 3~4주 간격으로 3~4회 정도 반복시술하면 처진 살을 리프팅시키고 피부 탄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CU클린업피부과에 따르면 안면 리프팅은 피부과 전문의가 환자의 증상, 시술 횟수, 시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이뤄지므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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