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내 의료진의 어깨 관절경 수술기법이 중국 의료진에 생중계로 전파를 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는 중국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Shoulder Live Surgery Broadcast' 심포지엄에서 위성 생중계로 진행한 어깨 관절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 북경대 Dr. Guoqing CUI 교수, 중국 지쉬탄 병원 Dr. Chunyan JIANG 교수, 캐나다 댈하우지대학교 Dr. Ivan Wong 교수 등 어깨 관절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초청되어 최근 임상 성과 및 최신지견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오주한 교수가 초청을 받았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영상팀의 IT 기술을 활용해 진행된 위성 생중계 방식의 수술 교육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 교수는 수술 중간 중간 심포지엄에 참석한 청중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수술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수술장 화면과 관절경으로 보는 화면이 같이 송출되어 수술 기법을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위성 생중계 방식의 수술 술기 교육은 실제 수술실의 긴장감과 현실감이 그대로 전달돼, 그 동안 녹화와 편집된 영상을 통해 이루어지던 기존 교육에 비해 훨씬 생동감 넘치는 교육이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한 교수는 “앞으로도 이러한 방식의 위성 생중계 수술 교육을 확대해 한국의 우수한 의학과 수술 기법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