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와 초음파영상 융합기법으로 브라키세라피 시술을 하고 있는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 사진 제공: 분당차병원
MRI와 초음파영상 융합기법으로 브라키세라피 시술을 하고 있는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 사진 제공: 분당차병원

[라포르시안] 분당차병원은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경아 교수 연구팀이 MRI와 초음파영상의 융합기법을 이용한 브라키세라피(Brachytherapy)를 초기 전립선암 환자 2명에게 시술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초기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관찰요법, 적출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세라피 등이 사용된다.

이 중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삽입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브라키세라피는 전립선 적출수술과 재발률, 생존율이 동등하면서 합병증 발생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동수 교수팀은 전립선 적출수술과 재발률, 생존율이 동등하면서 합병증도 적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브라키세라피의 첨단 기법인 포칼 브라키세라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술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처음으로 브라키세라피 시술을 도입한 후 현재까지 400례의 시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MRI와 초음파 영상을 동시에 확인하면서 암 병변 분위를 찾아내는 융합기법 도입으로 시술 정확도를 높였다.

박동수 교수는 “향후 MRI와 초음파 영상을 융합기법을 이용한 브라키세라피가 초기 전립선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작년 12월부터 브라키세라피가 선별급여 항목으로 지정돼 환자 본인부담이 50%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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