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치료재료 업계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21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치료재료 업무와 관련한 이해관계자간의 공식적인 회의체로서, 처음으로 마련됐다.

정기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급변하는 업계 환경의 현실과 고민을 공유하고 정부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동반자적 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라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심평원은 올해 치료재료의 업무방향을 업무효율화, 가격보상 합리화, 인프라 구축, 고객서비스 강화로 정했다.

1차 회의에서는 치료재료에 대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2013년도에 추진될 업무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눴다.

심평원에 따르면 치료재료 청구금액은 2006년 약 1조원에서 2010년 약 2조로 연평균 15.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급여비에서 치료재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3.9%에서 2010년 4.6%로 증가하고 있다.

심평원은 “치료재료 등재업무 중 불필요한 과정을 과감히 생략하고 난이도에 따른 업무처리 방식을 도입하여 처리기간을 단축시킬 예정”이라며 “치료재료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 보상이 가능하도록 가격 결정기준 등을 개선하고,치료재료의 체계적 관리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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