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따른 생명윤리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30일 오전 10시부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생명윤리' 주제 공청회를 개최한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3월부터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8차례에 걸쳐 유전체기술,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에 대한 정책적 이슈에 대한 사회·윤리적 문제를 검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공청회는 협의체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생명윤리 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첨단 생명과학기술 연구 추진방향 및 사회적 책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의료적 활용과 생명윤리  두 가지 주제를 다룬다.

첫 번째 주제인 첨단 생명과학기술 연구 추진방향 및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는 유전자치료 연구의 제도적 한계성과 향후 연구 활성화를 위한 추진방향 등을 모색하고, 일명 세 부모아이 연구 등 생식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연구에 대한 윤리적 쟁점사항과 사회적 책임성을 논의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의료적 활용과 생명윤리 주제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의료적용 현황 및 분석, 대두되는 법적·사회적·윤리적 쟁점, 정보주체 보호를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추진방향을 모색한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질병 극복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기술 개발과 윤리적 측면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청회에서 합리적인 정책방향과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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