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헬스케어는 경구용 호르몬제 '비잔'을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엘에 따르면 비잔은 자궁내막증 치료에 효과적인 프로게스틴인 디에노게스트가 함유된 경구 호르몬제로, 자궁내막증의 병변과 통증 감소를 입증했다.

또 자궁내막증 치료에 있어서 15개월까지 장기간 복용이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보했다.

디에노게스트의 자궁내막증 병변감소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24주간의 용량-범위 연구 결과, 비잔은 2mg, 4mg 용량에서 rAFS 점수와 자궁내막증의 병기를 용량별로 유의하게 낮췄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광범위한 통증을 유의하게 개선시킨다는 점을 입증했다.

7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최장 15개월까지 디에노게스트를 투여 받은 2상 및 3상 연구 결과에서도 비잔은 지속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기존 치료제(GnRH효능제)는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을 병행하지 않고 6개월 이상 투여하면 골밀도 감소의 위험성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에 비잔은 15개월까지 장기 복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 문희석 전문의약품사업부 총괄은 "자궁내막증 치료 효과가 입증되고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약제 개발이 절실히 필요했다"며 "비잔이 자궁내막증으로 만성 통증과 피로감에 시달려온 여성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법으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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