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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2013] LG유플러스의 굴욕?…베일에 싸인 삼성전자국내 굴지 대기업 참여 눈길…메인 부스 배정 못받고, 전시품목 철저한 보안유지
▲ 지난해 열린 'KIMES 2012' 전시회 입구 모습.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3)가 오는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9회째인 KIMES 전시회에는 국내 제조업체 467개사를 비롯해 미국 106개사, 중국 89개사, 독일 79개사 등 총 37개국에서 1,015개사가 참가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전시회에 LG와 삼성 양대그룹의 계열사인 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가 참석한다는 점이다. 

올해 처음으로 KIMES 전시회에 참여하는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처음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클라우드HIS)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웹방식의 병원정보시스템을 적용해 구축이 빠르고, 유지 및 보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눈여겨볼 점은 LG유플러스의 부스 위치다. 

KIMES 전시회를 주최하는 한국이앤엑스가 제작한 부스 배치도를 보면 LG유플러스의 부스 위치는 3층 D홀에 자리잡은 ‘진단 및 병원설비관’ 쪽이다. 

3층 D홀은 3층 전시관 입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안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덜 닿은 공간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굴지의 통신업체란 위상 때문에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하더라도 주로 전시관 내 메인 위치를 선점해 왔다.

그런에 KIMES 전시회에서는 부스 위치만 놓고 보면 홀대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KIMES 전시회의 메인 전시부스는 전시관 각 층의 입구 바로 앞쪽에 위치한다. 

올해 전시회의 경우 1층 입구와 인접한 메인 부스에는 비트컴퓨터가, 그리고 3층 입구와 인접한 메인 부스에는 삼성과 GE헬스케어, 리스템 등의 업체가 배정을 받았다. 

1층 메인 부스를 차지한 비트컴퓨터는 KIMES 전시회의 단골 참여업체이고, 국내 대표적인 의료정보 전문업체란 점에서 관람객들의 눈에 가장 잘 띄는 위치를 배정받았다. 예년의 전시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여하는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삼성메디슨과 공동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인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삼성메디슨이 예전부터 KIMES 전시회의 메인 부스를 배정받아 왔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같은 공간에서 제품 전시를 하게 됐다.

KIMES 전시회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온 GE헬스케어와 리스템도 3층 메인 부스 위치에 배정됐다.

반면 LG유플러스는 KIMES 전시회 참여가 올해 처음이고, 참가 신청도 늦게 하는 바람에 메인 부스를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번 전시회에 의료정보 전문업체인 유비케어가 불참하면서 비트컴퓨터 바로 옆 메인 부스 자리가 났지만 결국 배정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의료기기업계에서는 대기업인 ‘LG유플러스의 굴욕’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 부스 위치가 3층 출구 쪽에 배정된 것은 참가 신청이 늦은 탓”이라며 “그동안 참가 경험이 많은 업체들은 일찍 참가신청을 완료했는데 LG유플러스의 경우 이런 점을 잘 몰랐기 때문에 참가신청이 늦었다”고 말했다. 

KIMES 전시회 부스 배정의 경우 참가 신청한 순서와 규모에 따라 배정을 한다, LG유플러스는 참가 신청이 늦어 부스 위치가 3층 출구 쪽으로 밀려난 것이다. 

참가 신청이 늦은 이유도 있지만 기존 참여업체들을 고려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IMES 전시회에 단골로 참여한 주요 업체들이 생각하기에 올해 처음 참가하는 LG유플러스를 메인 부스 위치에 배정할 경우 형평성 차원에서 불만이 제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과연 어떤 제품 출시할까

올해 KIMES 전시회에서 눈여겨볼 또 다른 흥미거리는 삼성전자가 어떤 제품을 출품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시회에서 가 각 병원별 특성에 맞춘 3가지 유형의 디지털 엑스레이를 출품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작년 말 의료기기사업팀을 의료기기사업부로 확대 개편한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조수인 사장을 부장으로 임명하며 “의료기기 사업을 조기에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가 올해 전시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의료기기 제품을 선보이며, 의료기기 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하게 각인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해 KIMES 전시회의 삼성전자 부스 모습.

그러나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올해 전시회에 어떤 제품을 출품할 것인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참여업체들이 출품 제품의 리스트를 대외 홍보 차원에서 미리 알리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주최 측인 한국이앤엑스 측에서도 “삼성전자가 전시회에 어떤 제품을 출품할 것인지 아는 바가 없다”며 “삼성 측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보안을 유지하고 있어 특별히 알려줄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디지털 엑스레이(DR)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DR 제품과 최근 인수한 미국계 CT 전문 의료기기 업체인 '뉴로로지카‘의 제품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수술용 로봇 분야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고, 전문 연구개발 인력도 충원해 왔다는 점에서 ‘로봇 수술’ 장비를 선보이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이 기사의 위치정보 보기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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