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남대학교가 올해 입시에서 의과대학 신입생을 뽑을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서남대에 20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49명) 100% 모집정지 처분을 확정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대는 다음 달 1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2018년도 의과대학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다. 

수년째 부실 운영 상태인 서남대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오른 셈이다. 

서남대는 의학교육평가에서 불인증 통보를 받아 입학정원 100% 모집정지 처분이 예고됐었다. 

서남대는 의학교육평가 불인증 이후 재심을 신청하지 않음으로써 의학교육평가를 시청해 인증을 받으라는 교육부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평가·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은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면서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서남대 의대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대입정보 포털(www.adiga.kr) 등을 통해 대학진학 지도 관계자 등에게 이런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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