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다케다가 17일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를 보험급여 받아 국내 출시했다. 이 치료제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치료의 첫 번째 항인테그린제제다.

킨텔레스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로 TNF-α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체중에 관계없이 처방한다. 킨텔레스 300mg을 제0주, 제2주, 제6주, 이후 매 8주마다 30분 동안 정맥 주입한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며 완치가 되지 않는 만성염증성장질환 중 하나다. 그 동안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에는 다양한 치료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치료제에 대한 충족되지 않은 요구가 여전히 존재해 왔다.

진윤태 고려대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은 만성 질환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하므로, 오랫동안 관해를 유지할 수 있고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스테로이드로 안 듣는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약제가 지금까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 모두에서 킨텔레스가 TNF-α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분명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헨터 나야크 다케다제약 대표는 “현재까지 6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2,830명의 환자에게서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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