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17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치매 국가책임제, 어르신들 기초연금 인상, 아이들의 양육을 돕기 위한 아동수당 도입은 국민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내놓은 주요 보건복지 정책을 열거하면서 "요즘 새 정부의 가치를 담은 새로은 정책을 말씀드리고 있어 매우 기쁘다. 국민의 삶을 바꾸고 책임지는 정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료, 일자리, 안전 같은 기초적인 국민생활 분야에서 국가의 책임을 더 높이고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여러 정책들은 지금까지 발표한 증세 방안만으로 충분히 재원을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여러 정책에 대해 재원 대책 없이 산타클로스 같은 정책만 내놓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데, 하나하나 꼼꼼하게 재원을 검토해 가능한 범위에서만 설계했다"면서 "내년 예산안이 발표될텐데, 그 예산을 보면 어떻게 정부가 재원을 마련할 방침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등의 재원 조달 방안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효율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하겠느냐는 일각의 의문을 일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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