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내년 7월부터 0~5세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한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아동수당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인 아동에 대한 투자 확충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라며 "현재 미국, 멕시코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아동수당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아동수당은 보호자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급한다. 이에 따라 내년에 약 253만명의 아동이 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동수당은 월 10만원이며, 아동 또는 보호자의 계좌로 입금된다. 수당을 받으려면 보호자나 대리인이 신청을 해야 한다. 

수당은 신청한 날이 포함된 달부터 수급권을 상실한 날이 포함된 달까지 매월 지급된다. 

정부는 수당 지급을 위해 내년에 국비 1조1천억원, 향후 5년간 국비 9조6천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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