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은 김석진좋은균연구소(소장 김석진)와 지난 10일 장내 미생물 이식의 의학적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변이식의 의학적 발전에 기여하고, 장내 유익균만 분리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새로운 대변이식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유기적인 상호 협력과 학술 정보의 교류 확대를 통해 연구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대변이식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제공받아 특수 처리하여 장내 미생물 용액으로 만든 뒤, 내시경, 관장 등의 방법을 통해 환자의 장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난치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장염 환자에 대한 대변이식이 ‘신의료기술’로 승인을 받았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는 201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내세균분석(GMA) 서비스를 도입한 후 1,000여명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골드 바이옴’이라는 대변은행을 설립했다.

양철우 연구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김석진좋은균연구소와 함께 국내 대변이식을 선도하고 장내 미생물 이식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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