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에 위치한 누네빛안과가 라식, 라섹수술 전 원추각막 연관 유전형질을 검사하기 위하여, 안과질환전문 바이오기업 아벨리노 그룹의 ‘아벨리노랩 KC테스트’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점점 발전하고 있는 시력교정수술로 많은 사람이 안경과 렌즈에 벗어나 라식, 라섹 수술을 찾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안과에서는 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검사를 활용하여 라식, 라섹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 누네빛안과는 “라식, 라섹부작용 중 하나인 원추각막의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하여, 원추각막 검사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각막지형도 검사와 해당 검사의 오차를 보완하기 위하여 Pentacam, Casia 두 가지 방식의 각막지형도 검사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도입한 ‘아벨리노랩 KC테스트’를 통하여 장비적검사와 유전적 검사의 결과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환자 개개인에게 보다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원추각막은 비염증성 원인에 의해 각막 일부분의 두께가 서서히 얇아지면서 안압으로 인해 각막 형태가 원추체 모양으로 돌출되어 나오는 질환이다.

원추각막의 원인은 아토피, 알러지로 인한 눈 비비는 습관, 자외선 노출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는 질환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원추각막 환자의 6%~23.5%는 유전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원추각막의 대표적인 증상은 안경으로 교정되지 않는 진행형 난시와 근시, 눈부심과 빛 번짐을 동반하는 광과민성,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거나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또한,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증상의 발견 및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원추각막이 있는 상태에서 각막을 직접적으로 변형시켜주는 시력교정수술을 진행할 시 각막확장증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력교정 수술 전에 꼭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벨리노랩 KC테스트’는 한국인만의 원추각막 연관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기 위해 차세대 염기서열 유전체분석과 생물정보학을 기반으로 연구하여 원추각막과 비교적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 돌연변이 중 몇 가지를 검사하는 아벨리노 그룹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이다.

누네빛안과 류규원 원장은 “안과에서 시행되는 장비적 검사와 ‘아벨리노랩 KC테스트’ 유전자검사 그리고 전문가의 임상적 소견에 의하여 원추각막으로 진단되었을 경우 각막을 이용한 시력교정수술은 어렵지만 각막내 링삽입술을 시행했거나 원추각막의 진행이 현저하지 않은 경우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단, 6개월 내지 1년 이상 정기검사를 통해 근시, 난시의 정도나 각막의 두께와 곡률, 교정시력 등의 변화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내 눈에 적합한 라식·라섹 수술, 수술 전 철저한 정밀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수술 방법을 선택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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