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동아쏘시오그룹은 강정석 회장의 구속과 관련해 향후 재판과정에서 의혹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9일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법원의 구속 결정은 유죄와 무죄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각 사별로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독립경영을 해왔다”며 “회장의 구속에 따라 우려될 수 있는 대규모 투자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중요한 경영상의 의사 결정 등 일부 경영상의 공백은 각 사 전문경영인의 책임 경영 하에 이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현 상황에 대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정석 회장은 지난 8일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동아제약이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55억원을 의약품 처방 대가로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데 강 회장이 중심적 역할을 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170억원의 세금 포탈 혐의도 추가했다.

강정석 회장은 동아제약 창업주 강신호 전 회장의 4남으로 올해초 그룹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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