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전자 및 의료기기 등 전문제품 소싱을 위해 지난 18~19일 이틀간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 EU 유망바이어 8개사와 구매상담회를개최해 8,500만 달러의 구매상담 성과를 거두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EU 바이어들은 한국산 제품 구매를 위해 협회 측에 지속적으로 국내 기업들과의 상담을 요청해 왔다.

무협은 요구조건에 맞는 국내업체 78개사를 엄선해 이번 구매상담회를 마련했다. 

참가 기업 중 하나인 딕슨스 리테일(DIXONS RETAIL)은 유럽 최대 규모의 전기전자 유통 기업으로 영국 가전유통 1위, 세계 유통 81위의 업체이다.

스마트폰 보호필름을 제조하는 서울 소재 B사는 딕슨스 리테일(Dixons Retail)과 6백만 달러 상당의 아이폰 보호필름 및 아이패드 충격방지 보호필름의 수출을 상담하였고, 최종 단가 협의 후 본 계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석전문 의료기기 회사인 독일의 프리제니우스(Fresenius Medical Care)도 이번 상담을 통해 향후 한국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거래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안토니오 페트루젤리(Antonio Petruzzelli) 구매 총괄 본부장은“주사기와 혈액 관련 장비 등 프리제니우스가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기기 구매처를 한국 기업으로 전환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무협 전략마케팅실장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 의료기기 등 전문 제품에 대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높 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속적인 지역별 집중 상담회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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