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 이른바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가 자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일라식 수술은 2012년 도입 당시 전체 시술의 2%에 불과했으나  매년 2배가량 증가하며 2016년에는 20%를 차지, 기존 라식 수술과 라섹 수술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가장 진화된 시력교정술로 꼽히는 스마일라식은 각막절편(뚜껑)을 생성하지 않고 2~4mm의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을 하는 방식이다.

각막 손상을 최대한 줄였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빛 번짐 가능성을 최소화해 라식과 라섹의 장점만을 갖춘 수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스마일라식은 다른 수술 방법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수술 다음날부터 물 세안, 피부화장, 샤워 등이 가능해 하루 만에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이 최근 빠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수술 후 바로 일상 복귀를 원하는 젊은 층의 니즈와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시술이라는 장점이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막 두께가 얇아 기존 라식 수술이 불가능했던 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들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도 시술 증가 원인의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익희 원장은 지난 4월 미국굴절교정학회지 'JRS(Journal of Refractive Surgery)'에 스마일라식과 기존 라식의 안전성을 비교한 논문을 실었다. 

류 원장의 연구에 따르면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각막 두께, 상피 두께 등 모양 변화가 없고 장기간 시력이 유지돼 안정성이 돋보인 반면, 라식은 수술로 인해 일정 기간 동안 안구 후면부에 미세한 변화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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