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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용가리 과자'…미국선 액체질소 흡입해 내장 파열되는 사고도실험실서 다룰 때도 극히 주의해야…의료분야선 액체질소 이용한 '냉동치료' 시행
연합뉴스 TV 관련 보도화면 갈무리.

[라포르시안] 액체질소가 주입된 이른바 '용가리 과자'를 먹은 초등학생이 위에 천공이 생격 응급수술을 받는 일이 생겨서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천안의 한 워터파크에서 초등학생 A군(12)군이 용가리 과자를 구매해서 먹은 후 갑자기 쓰러져 천안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위에 생긴 5㎝ 크기의 천공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용가리 과자는 투명한 컵에 과자와 함께 영하 196도의 액체 질소를 주입해 과자를 순간적으로 급랭시킨다. 이렇게 액체질소로 급랭시킨 과자를 먹으면 상온에서 액체질소가 기화돼 입에서 하얀 수증기가 발생한다.

A군은 컵에 담긴 과자를 먹던 중 바닥에 남아 있던 액체질소를 삼켜 위에 천공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액체질소는 액화점이 -196도이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급냉각 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데 이를 그대로 삼킬 경우 인체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작한 '실험실안전 책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8월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대학교 화학실험실이 운영한 여름학교 영재반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실험 중 한 학생이 실험 중인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액체질소를 흡입해 내장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한 적도 있다.

한편 의료 분야에서는 액체질소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한 '냉동치료' 요법이 시행되고 있다.

냉동치료는 액화점이 낮은 액체질소를 이용해 피부를 급속 냉동-해동시켜 이상이 있는 피부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흔히 사마귀를 비롯해 티눈, 지루각화증, 피지샘과다형성, 피부섬유종, 여드름 흉터, 비대흉터, 켈로이드,혈관종 등의 다양한 양성 피부 질환은 물론 광선 각화증과 보웬병 등의 전암성 피부질환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치료 방법은 냉동치료기를 이용해 치료 부위 피부에 직접 액체질소를 뿌리거나, 액체질소에 담가 차갑게 만든 면봉 또는 솜뭉치를 접촉해 피부를 급속 냉동시킨 후 해동시킴으로써 이상이 있는 피부 조직을 선택적으로 직접 파괴시키거나 국소적인 면역 반응을 유발해 피부질환을 치료한다. 

액체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 후 치료 부위가 붓거나 물집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치료 시 또는 치료 후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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