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개원의협의회와 국제의료봉사단체인 스포츠닥터스는 지난 2일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무의촌 등 의료시설이 열악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나눔 문화와 앞선 의술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스포츠닥터스는 의료 수혜자 선정, 봉사 프로그램 기획, 기금 마련 등의 역할을 하고, 대개협은 각 프로그램에 적합한 전문 의료인력을 파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개협 노만희 회장(사진, 왼쪽)은 "협회 안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의사들이 많다.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뜻을 함께 하는 개원의들이 모여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한국마이팜제약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풍부한 의료진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질병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가장 우수한 의료진과 함께 달려가는 국제의료 NGO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선 것 같아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포츠닥터스는 2003년 UN에 등록된 토종 국제의료 NGO로 코이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네팔, 캄보디아, 라오스, 스와질란드 등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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