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대 재학생들이 지난 7월 4일 광화문1번가에서 교육부의 조속한 인수자 선정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는 모습.
서남대 의대 재학생들이 지난 7월 4일 광화문1번가에서 교육부의 조속한 인수자 선정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는 모습.

[라포르시안] 서남대가 결국 폐교 절차를 밟게 됐다.

2일 복수의 서남대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자인 삼육대와 서울시립대의 정상화계획안을 모두 반려하고 폐교 절차를 밟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런 사실은 지난 1일 교육부와 서남대 관계자 간 면담에서 최종 확인됐다. 

이날 면담에서 교육부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과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이 폐교절차를 최종 승인했다고 통보했다. 폐교 절차는 이달 말까지 모두 마치기로 했다. 

교육부는 서남대 폐교 후 체불임금 청산과 330억원의 횡령금액 및 잔여 재산은 법률을 개정해 국고로 환수할 계획이다. 

다만, 서남대 폐교 절차를 밟는 기간에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나면 임시이사회를 거쳐 인수 절차를 동시에 진핼할 계획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서남대 한 관계자는 "면담에서 교육부 사립대학제도과 관계자가 '폐교 절차는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2일 오전 서남대 폐교 방침 및 향후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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