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광주전남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의 ‘2017년 5·18 언론상’을 수상했다.

광주전남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은 전남대병원이 지난 5월 발간한 ‘5·18 10일간의 야전병원’과 영상이 당시 계엄군의 가혹한 진압과 집단 사격, 그리고 위대한 광주시민정신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역사적 가치가 있어 5·18 언론상 뉴미디어부문에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의 수상은 5·18 언론상 시상 이후 처음으로 언론인이 아닌 의료기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련 기사: 5·18 10일간의 야전병원 “밀려드는 총상환자로 순식간에 아수라장">

5·18 언론상은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광주시민의 민주정신을 올바로 알리는 언론인들의 자부심과 명예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으며, 올해 신설된 뉴미디어부문은 일반인 참여도 가능하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1일 오후 5시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다.

한편 전남대병원이 발간한 '5·18 10일간의 야전병원'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 간 병원에서 의료활동을 펼쳤던 의료진 30명의 증언을 200여쪽에 담은 증언집이다.

이 책은 5·18 당시 부상자를 치료했던 병원으로서는 37년 만에 처음으로 정리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는 물론 의료부문에서도 소중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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