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병·의원에 배포한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에 대해서 고혈압 전문가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를 사용한 113개 병·의원의 고혈압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93%가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앞서 학회는 의료진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가정혈압 측정법을 교육하고, 환자들이 가정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포스터 1종, 책자 1종으로 구성된 교육자료 패키지를 개발했다. 

작년부터 종합병원 및 의원의 신청을 받아 이를 배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210개 병원에 배포를 마쳤다. 

올해 3월까지 이 가정혈압 교육자료를 설치한 병의원 11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설문 결과, 93%가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에 대해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는 ▲환자 교육 시 설명이 편리 ▲가정혈압의 중요성과 이해를 증진하도록 도움 ▲의료진 대상 올바른 측정 방법 교육에 유용 등을 꼽았다. 

응답 기관은 종합병원 74곳, 의원 33곳, 기타 6곳이었다. 또한 10곳 당 7~8곳이 교육자료를 유용하게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 부착 포스터는 특히 의원에서 많이 활용했으며, 책자는 주로 진료실 내에서 환자에게 가정혈압을 교육할 때 쓰였다.

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김철호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은 "병·의원 내 가정혈압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자료를 개발·배포하는 사업을 시행하며 발전된 모습을 위해 참여 병원의 의견을 청취했다"면서 "더 많은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자료 설치를 원하는 병·의원은 온라인 사이트(http://goo.gl/GZctHD)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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