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며칠째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도 커지고 있다.

온열질환 환자가 7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벌써 4명이나 발생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신고된 열사병과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자 수는 총 68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4명이나 보고됐다.

특히 서울에 올 들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고,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된 7월 셋째 주(7월16~22일)에는 29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2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011년 이후 온열질환자 발생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과 비교할 때 같은 기간 동안 온열질환자 발생이 20% 가까이 증가했다"며 "폭염일수가 더 높아지는 8월에는 환자발생이 늘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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